서울 등산 추천코스 북산한국립공원 망월사 포대능선 북한산둘레길

무더운 여름이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왔다. 하늘은 점점 높아지고 파란하늘을 향해 등산하기에 정말 좋은 날씨다. 오늘은 서울 근교에서 최고의 등산코스라 할수 있는 북한산국립공원 등산코스를 소개한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이 있고 오르는 코스도 너무 다양해 코스만 달리해도 다른 매력에 흠뻑취할수 있는 곳이 북한산 국립공원이다.

오늘 소개할 코스는 망월사역에서 출발해 망월사를 거쳐 포대능선에 올라 자운봉까지 등산하는 코스를 소개한다.
이 가을에 너무 아름답고 매력적인 등산을 할수 있는 코스이다. 망월사 역에서 신한대학교를 지나 북한산 국립공원 이정표를 따라 가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등산로 입구부터 포대능선까지는 2.5킬로 정도의 등산코스이다. 등산 초반에 만나는 계곡의 맑은 물과 작은 폭포소리가 발길을 붙잡는다. 계곡물이 너무 투명해서 송사리들이 노니는 모습들이 훤하게 보인다. 북한산 국립공원의 계곡은 입수가 금지이다. 맑은물에 풍덩하고 싶지만 국립공원의 보호를 위해서는 규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

초반 코스는 길도 넓고 다소 완만한 경사를 오르게 된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을 정복한 엄홍길 대장이 어린시절 살았던 곳이 북한산 국립공원에 있다. 어린시절부터 북한산을 놀이터 삼아서 뛰어놀고 했던 엄홍길대장은 어려서 부터 산사람이었던 것이다.

이 아름다운 북한산이 세계최고봉을 정복하는데 디딤돌이 될수 있었던 것이다.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송이들이 여기저기서 입을 벌리고 있다. 산에서 떨어진 밤이나 도토리는 그대로 두어야 야생동물이 추운 겨울을 날수 있는 원동력이 될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떨어진 밤송이는 전부다 텅빈채 벌어져있다.

3개의 나무다리를 건너면 코스가 점점 험난해진다. 경사도 가파랗게되고 길도 좁아진다. 숨이턱까지 차오르고 발걸음도 조금씩 무거워진다. 힘이 부칠때쯤 산들바람이 불어와 더위를 식혀준다. 그렇게 40분정도를 오르니 망월사의 목탁소리와 불경을 읇는 소리가 들려온다.

북한산 산자락 이 가파른 경사에 어떻게 절을 만들었을지..절을 만들기 위한 목재와 자재들은 여기까지 어떻게 운반했을까..정말 많은 고생끝에 이렇게 아름다운 절이 만들어 졌을것이다. 망월사와 포대능선이 함께 두 눈에 들어오면 그림같은 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북학산에 오르는 여러코스중 이코스를 택한 이유가 아름다운 망월사때문이다.너무 아름답고 신비롭기까지한 곳이다. 겨울에 눈내린 망월사는 더 아름답다고 한다. 그 모습이 궁금해진다. 얼마나 더 아름다워질지..
망월사에서 포대능선까지는 500미터 정도만 더 오르면 된다. 포대능선에 오르면 정상 바위위에 우뚝서서 서울을 한눈에 바라볼수 있다. 힘든 등산후에야 맛볼수 있는 이 공기와 바람..이맛에 등산을 하고 이곳에 오르는 이유이다.

포대능선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사패산과 만나고 왼쪽으로 가면 자운봉에 갈수 있다. 능선을 따라 자운봉까지 가려면 바위를 오르고 내려야해서 가는길이 다소 험하긴 하지만 서울이 한눈에 들어오고 파란하늘의 구름아래서 걷다보면 가슴이 뻥 뚫리고 온갖 스트레스가 다 사라진다.
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다 같은것 같다. 정상에 오른이들의 표정과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행복에 눈에 보인다. 아름답고 장엄한 북한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