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서울 가볼만한곳 상암동 하늘공원 월드컵경기장

트래저블 2020. 9. 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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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가운데 가을에 흠뻑 빠질수 있는 곳이있다.
가을이 되면 더 아름답고 향기가 더해지는 곳 상암동 하늘공원이다. 하늘공원은 지하철 월드컵 경기장에서 도보로 갈수 있다. 서울시민들에게는 휴식과 힐링을 주는 고마운 공원이다.

하늘공원 코스모스


매년 10월이면 억새 축제가 열리는데 느넓은 초지에 심은 억새밭이 수많은 인파와 함께 장관을 이룬다.
하지만 올해는 세상의 모든것을 바꿔버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2002년 부터 계속되어온 하늘공원 억새축제도 취소가 되었다. 아쉬운 마음에 랜선으로 하늘공원 억새축제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고자 한다.


하늘공원은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을 메워서 만든공원이다.
쓰레기 매립장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으로 탈바꿈 하다니 놀랍기만 하다.하늘공원은 월드컵공원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있어 서울을 내려다 보는 전경도 너무 아름답다.
억새밭 사이의 오솔길은 달달함이 흐른다. 해가 질 무렵 억새밭에 반사된 황금 들녁은 눈이 부시도록 너무 아름답다. 이 아름다움을 올해는 볼수 없다는 사실이 더 안타까울 뿐이다. 2020년은 그렇게 많은 역사를 바꿔놓고 있었다.


하늘공원에서는 억새 뿐만 아니라 코스모스밭 그리고 신비로운 핑크뮬리도 볼수가 있다. 핑크뮬리는 한때 SNS를 뜨겁게 달군 주인공이기도 하다. 하지만 하늘공원에서는 굳이 핑크뮬리가 아니어도 어디서든 인생사진을 건질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 많다. 억새 축제 기간에는 밤 10시까지 개방했었다. 서울의 분주한 야경을 보면서 억새 밭을 걷을수 있는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곳이다.
다음해 가을에는 꼭 두눈으로 억새를 보고 손끝으로 느낄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


하늘공원 휴게소에는 아주 이색적인 우체통이 있다.
앤틱한 빨간색 느린우체통이다. 택배도 당일 배송되는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느린우체통은 이색적이다. 아마도 하늘공원에 머무르는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길 바라는 마음과 같아서가 아닐지 생각해 본다.


하늘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노라면 바빴던 일상에서의 스트레스와 걱정 염려가 다 사라지는 듯하다.
타이레놀 한알처럼 머리를 맑게 해준다. 그래서 직접 갈수 없는 올해 가을이 더 안타깝다.
서울에서 꼭 가보면 좋을 곳. 아름다운 서울 하늘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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